"방한외래객 맞을 채비 마쳤다" 스마트 관광안내 시스템 60개소 운영

2022-06-27 13:57

스마트 관광안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사진=(재)한국방문위원회 ]

(재)한국방문위원회가 전국 주요 관광교통거점에 '스마트 관광안내 시스템(Smart Tourist Information)'을 구축하고 2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오는 8월 방한외래객 대상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 사전 프로모션도 준비 중인 방문위원회는 스마트 관광안내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방한외래객 유치에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은 해마다 다양한 기능을 추가 개발하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음성 검색 및 번역 서비스를 비롯해 5000여 개 전국 관광정보 콘텐츠를 활용한 △위치 기반 지도 △이동경로 검색 △맞춤형 여행코스 추천 서비스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관광서비스 등 여행객에게 꼭 필요한 편의 서비스를  한·중(간·번체)·영·일 5개 어권으로 지원한다. 특히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 무료 와이파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의 서비스도 탑재했다. 

설치 장소도 기존 전국 50곳에서 60곳으로 늘렸다. 특히 공항과 항만, KTX, 공항철도 등 주요 교통접점에 집중적으로 확대 설치해 관광객과의 접근성과 정보 연계성을 높였다.

방문위 관계자는 "스마트 관광안내 시스템은 대한민국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여행길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안내하는 길잡이가 돼주는 것은 물론, 향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에 톡톡히 이바지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방문위는 완성도 높은 스마트 관광 안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이용객 모니터링과 콘텐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산업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내외국인 여행객 모두가 편리한 대한민국 여행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 공표에 따르면, 각국의 입국규제가 풀리기 시작한 올해 4월 한 달간 방한 외래객 수는 12만791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7만112명)보다 82.4% 증가한 수치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하반기에는 방한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