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워크숍]野, '민생·유능·혁신'으로 내홍 수습..."민심 속으로 들어가자"
2022-06-24 11:48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
대선·지방선거 연속 패배 후폭풍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유능·혁신'을 키워드로 당 내홍 수습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견제·감시하고 민생 경제에 앞장서는 '유능한 야당'의 역할을 보이고,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시작으로 새롭게 쇄신한 당의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당 내에 분출되는 '이재명 전대 불출마' 목소리가 쇄신과 세대교체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野 "오직 국민과 민생 위해 하나 되겠다"
민주당은 24일 1박2일간의 의원 워크숍을 마치며 의원 전체 명의로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거침없이 민생 속으로, 민심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의원들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복합위기가 나라의 경제 체력을 갉아먹고, 국민들은 21년 만에 최악의 '경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국민의 고통이 깊은데 오늘로 출범 46일을 맞는 윤석열 정부는 한가하다.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비상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 전 정부와 특정인사에 대한 먼지털기식 정치수사, 표적수사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대는 지금 정치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우리가 혁신과 쇄신의 길을 가야 할 이유는 오직 국민에 있다"며 "그러나 국민들은 아직까지도 우리 민주당에게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철저히 반성하면서, 뼈를 깎는 치열한 자기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복원하고자 한다"며 세 가지 각오와 다짐을 발표했다.
우선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유능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며, 중산층과 서민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는 겸손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을 지키고, 국민과 함께하는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하며, 국민에게는 한없이 겸손한 민주당으로, 실력과 실천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생 무한책임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우리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겠다"며 "당원의 권한과 역량을 강화하고, 당원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 유능한 야당 강조...."그릇된 것 버리고 쇄신해야"
당 지도부는 당 내홍 수습과 유능한 야당으로의 태세 전환을 거듭 당부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모두발언을 통해 "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다시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본인의 견해와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마음 상하지 마시고 더 동지애를 가지고 깊은 토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경제 위기에 민생 시름이 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민생 현안에 손 놓고 정치 보복, 신색깔론으로 국정운영을 위태롭게 해 국민을 벼랑 끝에 몰고 있다"며 "우리 과제는 명확하다. 절박한 각오로 그릇된 것은 버리고 쇄신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청록색 반소매 티셔츠를 맞춰 입고 무작위 추첨으로 조를 뽑아 비공개 토론에 돌입했다. 전당대회 '맞수'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같은 조로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친이재명(친명)계 김남국·김용민 의원과 비이재명계(비명)계 박재호·신동근 의원이 포함된 6조도 주목받았다.
이날 일부 의원들은 이 의원 앞에서 선거 패배 책임론과 전당대회 불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 이 의원을 독대했던 친이낙연계의 설훈 의원이 지난 22일 "이 의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의원과 같은 조에 배정된 허영 의원도 워크숍 중 기자들과 만나 "(토론에서) 할 말은 해야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열심히 말씀을 듣겠다"며 자세를 낮췄고,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논란에도 말을 아꼈다. 토론에 앞서 전체 의원들 앞에서 "초선으로서 열심히 하겠다"며 당선인사를 하기도 했다.
◆野 "오직 국민과 민생 위해 하나 되겠다"
민주당은 24일 1박2일간의 의원 워크숍을 마치며 의원 전체 명의로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거침없이 민생 속으로, 민심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의원들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복합위기가 나라의 경제 체력을 갉아먹고, 국민들은 21년 만에 최악의 '경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국민의 고통이 깊은데 오늘로 출범 46일을 맞는 윤석열 정부는 한가하다.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비상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 전 정부와 특정인사에 대한 먼지털기식 정치수사, 표적수사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대는 지금 정치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우리가 혁신과 쇄신의 길을 가야 할 이유는 오직 국민에 있다"며 "그러나 국민들은 아직까지도 우리 민주당에게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철저히 반성하면서, 뼈를 깎는 치열한 자기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복원하고자 한다"며 세 가지 각오와 다짐을 발표했다.
우선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유능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며, 중산층과 서민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는 겸손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을 지키고, 국민과 함께하는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하며, 국민에게는 한없이 겸손한 민주당으로, 실력과 실천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생 무한책임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우리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겠다"며 "당원의 권한과 역량을 강화하고, 당원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당 내홍 수습과 유능한 야당으로의 태세 전환을 거듭 당부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모두발언을 통해 "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다시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본인의 견해와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마음 상하지 마시고 더 동지애를 가지고 깊은 토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경제 위기에 민생 시름이 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민생 현안에 손 놓고 정치 보복, 신색깔론으로 국정운영을 위태롭게 해 국민을 벼랑 끝에 몰고 있다"며 "우리 과제는 명확하다. 절박한 각오로 그릇된 것은 버리고 쇄신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청록색 반소매 티셔츠를 맞춰 입고 무작위 추첨으로 조를 뽑아 비공개 토론에 돌입했다. 전당대회 '맞수'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같은 조로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친이재명(친명)계 김남국·김용민 의원과 비이재명계(비명)계 박재호·신동근 의원이 포함된 6조도 주목받았다.
이날 일부 의원들은 이 의원 앞에서 선거 패배 책임론과 전당대회 불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 이 의원을 독대했던 친이낙연계의 설훈 의원이 지난 22일 "이 의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의원과 같은 조에 배정된 허영 의원도 워크숍 중 기자들과 만나 "(토론에서) 할 말은 해야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열심히 말씀을 듣겠다"며 자세를 낮췄고,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논란에도 말을 아꼈다. 토론에 앞서 전체 의원들 앞에서 "초선으로서 열심히 하겠다"며 당선인사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