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선진국형 사회공헌 인재 양성' 박차

2022-06-23 15:14
제1회 YU 사회공헌 독후감상문 및 봉사 우수 사례 공모전 시상식 가져

영남대학교 ‘제1회 YU 사회공헌 독후감상문 및 봉사 우수 사례 공모전’ 시상식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선진국형 사회공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올해 영남대는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선진국이 된 한국 발전을 견인하는 품격 있는 인재’,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는 올해 필수 교양 교과목으로 '사회공헌과 봉사'를 신설했다. 이 강좌는 개개인이 지구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공동체의식과 세계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해 개설됐다.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밑바탕이 될 인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22학년도 1학기에는 총 25개 분반이 개설돼 2300여 명이 수강했다.
 
영남대는 지난 5월부터 이 강좌 수강생들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독후감상문’과 ‘사회공헌과 봉사 우수 사례’ 공모전을 시행했다. ‘사회공헌 독후감상문’ 부문에서는 영남대가 사회공헌 관련 추천도서로 선정한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에 대한 독후감상문을 공모했다.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는 영남대 동문으로서 나눔의 삶을 평생 실천한 기업인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의 삶을 담아 지난해 출간한 자서전이다. ‘사회공헌과 봉사 우수 사례’ 부문에서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봉사 활동을 기획하고 활동한 사례를 공모했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봄으로써 봉사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독려하기 위해서 마련했다.
 

영남대학교 전경.[사진=영남대학교]

영남대는 21일 오후 3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제1회 YU 사회공헌 독후감상문 및 봉사 우수 사례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사회공헌 독후감상문 부문과 사회공헌과 봉사 우수 사례 부분에서 각각 대상 1명씩을 포함해 우수상과 장려상 등 총 40명을 선정해 총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시상했다.
 
사회공헌 독후감상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희원(언론정보학과 4학년) 학생은 “끝없는 노력으로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고, 평생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한 이종우 회장님의 열정과 끈기, 사회적 기여 활동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졸업을 앞둔 저 스스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큰 방향을 제시해준 것 같다”고 했으며, 사회공헌과 봉사 우수 사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가영(화학공학과 1학년) 학생은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 난임 및 우울증상담센터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제가 실천한 작은 행동이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 사회공헌과 봉사 교과목 수강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대학은 변화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야한다. 영남대는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길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사회공헌과 봉사’ 교과목을 통해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내 주변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봉사활동을 스스로 실천해보면서 나눔, 봉사, 창조 정신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