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점검] 이창용 한은 총재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 운용"
2022-06-21 10:32
이창용 한은 총재, 21일 물가안정목표 설명회 모두발언 통해 언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현재와 같이 물가오름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가파른 물가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물가, 경기, 금융안정, 외환시장 상황 등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데이터 디펜던트하게, 유연하게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물가목표인 2%를 넘어 3%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시장기대를 반영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BEI)도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금통위 이후 4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적지 않은 물가 여건의 변화가 있었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지난달 전망경로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최근 물가흐름과 관련해 해외발 공급충격의 영향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글로벌 전망기관들에 따르면 고유가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높아진 국제식량가격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국제식량가격 상승에 따른 애그플레이션 현상은 하방 경직적이고 지속성이 높은 특성으로 인해 그 영향이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은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4.5%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4.7%)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총재는 “최근 엄중한 물가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당행의 설립목적인 물가 안정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물가, 경기, 금융안정, 외환시장 상황 등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데이터 디펜던트하게, 유연하게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물가목표인 2%를 넘어 3%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시장기대를 반영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BEI)도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금통위 이후 4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적지 않은 물가 여건의 변화가 있었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지난달 전망경로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최근 물가흐름과 관련해 해외발 공급충격의 영향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글로벌 전망기관들에 따르면 고유가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높아진 국제식량가격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국제식량가격 상승에 따른 애그플레이션 현상은 하방 경직적이고 지속성이 높은 특성으로 인해 그 영향이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은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4.5%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4.7%)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총재는 “최근 엄중한 물가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당행의 설립목적인 물가 안정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