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를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民官 한목소리

2022-06-16 10:01

지난 14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바이오 산업 육성 간담회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왼쪽 다섯째)과 한인석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설립 총장(여섯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민관이 손잡고 인천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지난 14일 송도 G-타워에서 국내 바이오 산업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인석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설립 총장은 "바이오·메디컬·헬스 분야 국제포럼을 시장 직속 기구로 설립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총장은 바이오의료공학융합정책포럼 의장을 맡고 있다. 

이에 유 당선인은 "홍콩에서 이탈하는 외국계 기업과 자금을 인천으로 유치해 금융·바이오 등 분야의 세계적 도시로 만들겠다"는 '뉴홍콩시티' 공약을 설명하며 한 총장의 의견에 동감을 표했다.

김해선 태아에스아이파트너스 대표는 "인천이 5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메디컬 펀드를 조성하고 해외 프로젝트를 발굴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송해룡 고대구로병원 교수는 서울에서 디지털 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소개하며 인천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언 가천대 길병원 교수와 박옥남 메디헬프라인 대표, 박순희 바이오웨이브W 대표 등도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