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직 인수위, 인천사회서비스원 총체적 부실 판단...원장 사의 표명
2022-06-14 16:35
'갑질 ‧ 꼴찌 평가 등 문제점 '투성이'...대폭 수술 불가피 입장 밝혀
인수위, 뉴홍콩시티 제물포 르네상스 등 5개 TF 전문위원 21명 임명
인수위, 뉴홍콩시티 제물포 르네상스 등 5개 TF 전문위원 21명 임명
인수위는 이날 최근 사회서비스원의 업무보고에서 이런 문제가 제기되고 기능과 역할이 시의 복지국의 업무와 중복되는 등 존립 자체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사회서비스원의 역할에 대한 재설정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에 따르면 사회서비스원은 2020년 1월 복지재단에서 전환돼 1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나 직원들에 대한 관리자들의 성희롱성 발언, 폭언, 업무배제 등 갑질 논란이 그동안 계속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직원들은 국가위원회와 고용노동청 등에 진정을 내기도 했다.
사회서비스원은 또 2021년 인천시 출연‧출자기관 경영평가에서 ‘라’등급을 받으며 11개 기관 가운데 꼴찌를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사회서비스원은 공공기관이라고 불리는 게 부끄러울 정도로 운영상 부실이 심각했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복지업무를 한다는 사명 의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사회서비스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전반적인 조직진단을 통한 조직의 존립 여부와 역할을 다시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시민행복‧인천발전 기틀 닦길” 강조
유 당선인은 “저의 행정‧정치 철학과 가치에 전문적 식견과 상상력을 발휘해 시정 방향 설정과 정책 입안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당선인은 이어 “저는 부족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이 높고 어떤 일이든 부끄럽지 않게 진정성을 갖고 해왔다”며 “그런 점을 이해하셔서 분야별 소기의 성과를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5개 태스크포스는 뉴홍콩시티, 제물포 르네상스, 공감복지, 환경, 교통인프라 등으로 유 당선인이 임기 중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이다.
전문위원들은 관련 분야 교수, 연구위원, 시민단체 대표, 회사 대표, 전직 고위공무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들 위원은 인수위 활동기간 관련 분야의 구체적 실현 방안과 향후 과제 해결 등에 관한 협의와 논의 내용을 내놓게 된다.
다음은 5개 분야별 전문위원 명단
△ 제물포 르네상스 TF : 정유섭(전 국회의원) 인수위원장 겸 단장, 임현택(국민대 교수)‧최원철(한양대 교수)‧조상운(인천연구원 박사)‧최강림(부경대 교수) 전문위원
△ 뉴홍콩시티TF : 박창호(전 재능대 교수) 단장, 김두환 부단장(인하대 교수), 김령(KOMCO 사외이사)‧김리원(ANF 스페이스 대표)‧이현숙(전 유엔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장) 전문위원
△ 공감복지 TF : 전무수(전 인천시 행정국장)단장, 윤정혜(재능대 교수)‧유지상(전 인천시 문화관광국장)‧백종학(전 유정복선거사무소 정책분석실장)‧이승연(㈜미래서비스 대표 이사) 전문위원
△ 환경 TF : 백현(전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단장, 박수영(인천대 교수)‧최진형(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이장수(남동구 지속가능발전 협의회 회장)‧최혜자(인천 물과 미래 대표)전문위원
△ 교통인프라 TF : 구본환(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단장, 고용석(서서울고속도로㈜ 사장)‧이재훈(테라컨설팅 교통수석 연구위원)‧서광석(전 교통대 교수)‧양귀대(태평양㈜ 부회장)‧ 최병국(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