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 1년5개월 만에 1조 달러 밑으로 '뚝'
2022-06-13 20:32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년 5개월 만에 1조 달러(한화 약 1288조원) 밑으로 추락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9260억 달러(한화 약 1192조원)로 집계됐다. 1조 달러선 밑으로 추락한 것은 202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작년 11월 2조9000억 달러(3734조원)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 왔다. 특히 최근 2달 사이에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경제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우려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앞다퉈 처분하면서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조 달러나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