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 김해시, 3년 만에 '김해 숲길 마라톤대회' 개최 外
2022-06-13 14:30
19일 분성산 일원, 전국 1500여 달림이 집결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인들과 지역주민 1500여 명이 참가 신청해 하프(21.0975km), 10km, 5km 3개 종목별 분성산 숲길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해 운동장을 출발해 김해 사격장과 삼계근린공원, 김해 천문대를 지나 소도마을 전 반환점을 돌아 다시 김해운동장으로 회귀하는 코스로, 숲길을 달리며 경기를 즐길 수 있어 매년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댄스 공연, 페이스페인팅, 먹거리 부스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총 17명의 페이스메이커(기준이 되는 속도를 만드는 선수)들이 각 코스별로 경기 진행을 밀착 지원한다.
김해시육상연맹 고석식 회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대회를 개최하지 못해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는데 다시 재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2024년 전국체전의 주 무대가 될 가야왕도 김해에서 자연과 함께 마음껏 달리면서 그간 답답했던 마음들은 날려버리고 일상 회복의 문을 활짝 열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해시, '기후변화 테마공원' 19일 개장 '무료'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김해시기후변화테마공원은 경남의 대표적인 기후변화 체험교육의 테마공원으로서, 놀이, 체험, 교육을 통해 기후변화 인식제고는 물론, 여름철 지역민의 기후 쉼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후변화 테마공원 물놀이 시설은 개장 첫해인 2015년 1만 3000명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약 9만 4000명의 시민이 찾았으나,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하지 못했다.
올해는 8월 31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다만, 6월은 토‧일요일만 운영하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중간중간 수질관리를 위한 휴식시간을 둔다.
시는 이용자 안전을 위해 이용 인원을 회차별 최대 80명으로 제한하고 예약자 우선으로 운영한다.
김해시 기후대기과 이정언 과장은 "코로나19 종식 상황이 아니어서 위생적인 관리가 중요한 만큼 놀이시설 용수는 매일 교체하고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요원을 고정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 시 주차공간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시-강릉시, 10월 대표축제 교류로 시너지 기대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민속예술’과 ‘미식’ 분야 상호 협력시는 업무협의를 통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각 도시 대표축제인 김해분청도자기축제와 강릉커피축제를 오가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로서 교류를 시작하기로 했다.
회의는 지난 4월 25일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회원 도시인 김해시와 ‘미식 분야’ 예비회원 도시인 강릉시 간 체결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의 실행을 위한 것으로 양 도시 대표축제 개최 시 공예(도자)와 미식(커피) 분야 창의도시 부스를 운영키로 의논했다.
김해시는 10월 개최 예정인 강릉커피축제에 시 드리퍼, 머그컵 등 커피와 관련된 도자기를 전시하고 강릉시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시 커피 시음행사를 하기로 했다. 부스 규모와 운영 기간, 판매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가 검토 후 협의할 예정이다.
김해시와 강릉시 간 업무협약 주요 내용을 보면, 창의도시 네트워크 비전 실현을 위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동의 사업 발굴, 네트워크를 홍보하고 시민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협력사업 발굴, 공예·민속예술 및 미식 분야의 발전을 이루고 양 지자체의 관계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이다.
김해시는 가야토기의 맥을 이어온 분청사기, 경남공예품대전 2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을 비롯한 분청도자기축제, 분청도자전시판매관 등 도예 및 공예자원과 전국 최초의 시립가야금연주단, 경상남도무형문화재 김해오광대 등 민속예술 자산을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 가입했다.
강릉시는 강릉커피축제를 비롯해 커피원두 가공(로스팅), 생산(커피나무 재배), 커피머신, 드립 용품, 커피잔, 커피박(커피찌꺼기) 재활용, 디저트 등 커피를 주제로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을 시도하며 네트워크 미식 분야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김해시 문화예술과 김차영 과장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강릉커피축제에 창의도시 김해의 도예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김해와 강릉, 양 도시 대표축제에서 특화 분야 교류로 각자의 축제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해시, 전국 우수마을기업 2년 연속 배출
진례면 어르신들 ‘소담공방’ 우수마을기업으로 키워내김해시는 2022년 행정안전부 우수마을기업에 진례면 소담공방협동조합(이하 소담공방)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동면 수안마을영농조합에 이어 도내 유일 2년 연속 전국 우수마을기업 배출이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600여개 마을기업 중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 등 마을기업의 4대 요건을 갖추고 지역 문제 해결 등에 성과를 나타낸 기업 16곳을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제품개발, 기반시설 확충, 홍보․판촉 비용으로 최대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분청도자로 유명한 진례면에 위치한 소담공방은 클레이아크미술관에서 시니어 도자교육을 수료한 동기생들이 도자 경력이 20~30년 넘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도자 전문가와 비전문가들이 합심해 만든 마을기업이다.
고령화로 인한 공동화로 활기를 잃어가는 지역의 노년층이 힘을 합해 시니어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창출하는 소담공방은 2018년 만들어진 이후 예비마을기업(2018년), 마을기업(2019년), 재지정마을기업(2020년), 고도화마을기업(2021년)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해는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우수마을기업이 됐다.
김해시 일자리정책과 이대형 과장은 "인구 감소 등으로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결집에 마을기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마을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김해형 모델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