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생명과학관 2층 실외기 화재, 2명 연기 흡입…'대응 1단계 발령'

2022-06-08 15:15
2, 3층 내부 인화물질 많아 진화 어려움…2·3층에 불 번져

8일 낮 12시 17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포스텍) 생명과학관에서 불이 나 소방관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경북도소방본부]

포항공대(포스텍) 생명과학관 2층 실외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연기를 마신 학생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낮 12시 17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로 127번길 50 포항공대(포스텍) 캠퍼스의 3층짜리 건물 생명과학관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직후 내부에 있던 학생과 학교 관계자가 긴급 대피했다. 당시 2층에 있던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낮 12시 17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포스텍) 생명과학관에서 불이 나 소방관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경북도소방본부]

포항남부소방서는 오후 1시 40분쯤 소방서 인력 및 장비를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2대와 소방대원 54명이 출동해 불을 끄고 있다.
 
건물 2, 3층 각 실 내부에는 탈 수 있는 물질이 많고 연기도 퍼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현재 2층에서 3층으로 번진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