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보궐 선거 압승...이후 국힘 114석, 민주 167석

2022-06-02 05:05
"安, 李 등 대권주자 동시 국회 입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지도부가 지난 1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단체장 후보 사진 밑에 스티커를 붙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5곳, 더불어민주당이 2곳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 인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여당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앞서게 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제주 제주을 등 총 7곳에서 치러졌다.

2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대부분의 개표가 마무리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경기 성남 분당갑 △대구 수성을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시 의창구를 가져갔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62.85%의 득표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37.14%)를 큰 차이로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대구 수성구을에서는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가 79.78%의 득표로 김용락 민주당 후보(20.21%)를 눌렀고, 강원 원주시갑에서는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60.26%)가 원창묵 민주당 후보(39.73%)를 크게 앞질렀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는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가 62.8%로 김지수 민주당 후보(37.19%)를 이기고 당선됐다.

충남 보령 서천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51%)가 나소열 민주당 후보(48.99%)가 초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장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에서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후보가 55.23%를 얻어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44.76%)를 이겼다.

제주을에서는 김한규 민주당 후보가 49.45% 득표로 부상일 후보(45.09%)를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이전에 보유했던 지역구를 모두 지켰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역구 1곳을 빼앗기도 했다. 반대로 민주당은 1석이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의석수는 국민의힘이 109석에서 114석으로, 민주당이 167석에서 169석으로 변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를 통해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이재명 민주당 후보 등 대권주자가 동시에 국회에 입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