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공공임대주택 평면 개발
2022-06-01 11:12
3~4인 가구 전용면적을 60㎡이하에서 84㎡이하로 확대
면적 및 수납공간 확대 등 입주민 의견 반영해 새로운 평면체계 마련
면적 및 수납공간 확대 등 입주민 의견 반영해 새로운 평면체계 마련
LH는 올해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 공급을 위해 중형 평형을 포함한 통합공공임대주택 평면 21개종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LH는 평면 개발을 위해 2018~2019년 입주한 공공임대·분양주택 48개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입주자 거주 후 평가(POE)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좁은 면적', '수납부족', '욕실 등 위생기능 강화' 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니즈를 반영한 1~2인, 3~4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평면 체계를 마련했다.
3~4인가구는 생활하기 쾌적하도록 전용면적을 기존 60㎡ 이하에서 84㎡ 이하의 중형 평형으로 확대하는 등 가구별 거주면적을 넓혔다.
거주 면적 확대 이외에 침실, 욕실 등 단위 공간의 질도 높였다. 가족침대, 건조기 등 새로운 가구·가전 배치가 가능한 적정 면적을 정하고 침실, 욕실, 다용도실의 크기 및 거실 벽체, 주방가구의 길이를 확대했다.
LH가 개발한 평면의 주요 콘셉트는 △공간 본래의 기능에 집중한 '뉴노멀 하우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특화 공간이 있는 '딥하우스' △오픈형 LDK(거실, 식사공간, 주방이 연결된 구조) 및 효율적인 동선계획을 적용한 '이노베이션 하우스' 등 3가지다.
'뉴노멀 하우스'는 84㎡, 54㎡ 두 가지 평면으로 가구원수별 적정 단위 공간 면적을 확보해 공간 본래의 기능에 집중하도록 계획됐다. 침실면적을 넓히고, 외부활동 후 바로 손을 씻고 의류 등 용품을 정리할 수 있도록 현관과 가까운 욕실에 건식 세면대를 설치하고, 다용도실로 동선이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딥 하우스'는 68㎡, 84㎡ 평면으로 가구별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다목적 공간을 마련해 주방과 함께 넓은 다이닝 공간으로 쓰거나 거실을 확장해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노베이션 하우스'는 오픈형 LDK 구조와 효율적 동선 계획이 적용됐다. 주방, 식당, 거실을 연결해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손님 초대 등 모임 공간으로 활용하기 편리하다. 건식세면대가 설치된 파우더룸, 드레스룸을 연결한 클린존, 현관·주방·다용도실이 이어지는 퀵존 등도 특징이다.
박철흥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늘어난 1~2인가구의 다양한 개성을 포용하는 더 나은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면서 "3~4인가구가 선호하는 중형 평형 임대주택 공급을 점차 확대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해 1월 남양주별내,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통합공공임대주택 1181호에 대한 입주자모집을 실시했으며 오는 6월 말 당첨자 발표, 7월 중에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통합공공임대주택 5만9000호에 대한 사업승인, 1만6000호에 대한 착공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