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으로 간병비 부담 경감
2022-05-31 19:40
충남 부여군은 ‘2022년 보호자 없는 병실 사업’을 통해 24시간 무료 간병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인구 및 가족형태 변화, 만성질환자 증가, 경제적 여건 등으로 간병이 여의찮은 입원환자에게 전문 간병인을 통한 24시간 무료 공동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최근 간병이 요구되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저소득층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상자에게는 복약 및 식사보조, 위생 및 안전관리, 운동 및 활동보조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부여군 외에 충남도 내 각 시군에서 협약을 맺은 20개 지정병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지정병원 담당의사에 의해 공동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충남도민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행려환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국민건강보험료 납부금액 하위 20% 이하인 자(직장 4민5017원, 지역 1만3980원) 등이다. 대상자가 사업 지정 의료기관에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건양대부여병원이나 부여군보건소 의약팀에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올해도 더 많은 저소득층 환자 및 보호자가 간병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