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데이] 당신의 손으로 뽑는 4132명 일꾼…"대한민국 미래 만든다"
2022-06-01 00:00
사전투표율 20.62%로 역대 최고…최종 투표율 관심
尹정부 초기 정치권 구도 가늠좌…다음 대선 전초전
尹정부 초기 정치권 구도 가늠좌…다음 대선 전초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총 7616명 중 4132명(평균 경쟁률 1.8대 1)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전국 2324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지난 3·9 대통령선거의 연장전으로 불리는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임기 초 정치권 구도를 결정짓는 것은 물론이고 다음 대선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는 지정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고,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투표는 두 번에 나눠 진행된다. 무려 7장의 투표용지(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구 8장)가 교부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교육감, 기초단체장(자치구·시·군의 장),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등이 해당한다.
윤 정부 출범 22일 만, 대선이 끝난 지 100일도 지나지 않아 치러지는 만큼 판세는 여당에 기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협치 기조 속 여·야가 선거를 사흘 앞두고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에 합의한 것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또 청와대 개방과 역대 정부 중 출범 후 최단기간에 개최한 한·미 정상회담 등이 여당에 호재로 꼽힌다.
실제 윤 대통령 지지율은 5월 23~27일 리얼미터 조사(30일 공표) 결과, 5월 4주차 기준 긍정평가(54.1%)가 부정평가(37.7%)보다 많았다. 이는 전국 만 18세 이상 5만789명에게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를 시도해 2516명이 응답한 결과다. 응답률 5.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그러나 여당은 '방심은 금물'이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민주당이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인천·대전·세종 등은 여야 후보 간 우위를 점치기 쉽지 않고, 광주·전북·전남·제주에서는 민주당 후보 선호도가 더 높았기 때문이다. 해당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