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분기 실적 개선... 중저신용대출 35%, 인뱅 1위
2022-05-31 15:02
이자순손실액 113억원서 29억원으로... 여신 잔액 2조5900억원
토스뱅크가 올해 1월 대출 영업 재개로 실적이 개선됐다. 전체 대출 중 중저신용자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넘어섰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토스뱅크 이용 고객은 33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이자순손실액 2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약 113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지난 1월부터 대출 영업을 재개하면서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한 결과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은 2조5900억원, 총 수신잔액은 21조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대손충당금 234억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65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토스뱅크에 가입하고 이용하는 고객은 총 331만명(5월 31일 기준)까지 늘었다. 지난해 말 124만2700명보다 206만명이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연 2% 금리(세전) 혜택을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 대출한도 조회부터 대출 실행 등 다양한 서비스 덕분에 고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300만3600명이었다. 지난해 말 115만5000명 대비 2.6배 이상 늘었다.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매일 이자를 받는 상시 이용 고객들의 수가 130만 명으로 늘며 이용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통장 개설 고객 중 실사용자 비중은 85%로, 지난해 말 82.1% 대비 2.9%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