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손흥민에 체육 최고훈장 '청룡장' 직접 수여한다

2022-05-31 07:00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집중 모의고사' 4연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3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오픈트레이닝에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30·토트넘 홋스퍼)에게 청룡장을 직접 수여하기로 했다.
 
3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손 선수에 대한 청룡장 상훈 결정이 났다.
 
청룡장은 체육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마라톤의 고 손기정 옹을 비롯해 산악인 엄홍길,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골프 박세리,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등 주요 체육인이 받거나 추서됐다.
 
통상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했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청룡장을 전달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손 선수의 EPL 득점왕이 확정되자 축전을 보내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