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인플레·봉쇄 악재 걷히자 국내증시 1% 넘게 급등… 코스피 장중 2670 돌파

2022-05-30 15:43

[사진=아주경제 DB]


국내증시가 1%대를 상회하는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67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은 1.5% 가까이 급등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과 중국의 봉쇄 완화 소식이 투심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1포인트(1.20%) 오른 2669.6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4.26포인트(0.92%) 오른 2662.31로 출발,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장중 한때 2672.74로 오르며 267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기관은 4193억원, 외국인은 3558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799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1.53%)는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네이버(4.07%), 카카오(2.69%), LG에너지솔루션(2.09%), 삼성전자(1.80%), LG화학(1.27%), 삼성바이오로직스(1.08%), 현대차(1.08%), SK하이닉스(0.94%), 기아(0.84%) 등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43%), 전기가스업(-1.68%), 보험(-0.8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서비스업(2.25%), 유통업(1.88%), 비금속광물(1.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47포인트(1.43%) 오른 886.44로 마감했다. 지수는 8.20포인트(0.94%) 오른 882.17로 출발했다.

기관은 835억원, 외국인은 445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19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6.28%)는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4.73%), 카카오게임즈(3.19%), CJ ENM(2.82%), 엘앤에프(2.50%), 위메이드(10.13%), 셀트리온제약(1.51%), 천보(1.01%), 셀트리온헬스케어(0.33%), 펄어비스(0.16%) 등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96%), 비금속(-0.1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일반전기전자(2.81%), 디지털컨텐츠(2.69%), 오락문화(2.3%)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4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개선되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와 견고한 미국의 소비가 확인,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며 "중국의 봉쇄 조치 완화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