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인기 캐릭터 '조아용' 공공저작물로 개방...'누구나 이용 가능'

2022-05-30 10:09
"시민의 일상생활에 조아용 함께 할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 개발하고 공개할 것"

조아용 윙크세리머니(배드민턴) [사진=용인시]

앞으로 시민 누구나 특별한 제약 없이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용인시는 조아용 캐릭터를 ‘공공누리 4유형’으로 지정, 다음 달 2일부터 시민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공누리란 공공저작물 자유 이용 허락 표시제도로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저작물을 국민 누구나 별도의 허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다만, 출처는 반드시 표시해야 하며 상업적 이용은 금지된다. 또 조아용의 색상, 모양 등을 임의로 변경해 캐릭터의 정체성을 훼손하거나 2차 저작물로 가공해서도 안 된다.
 
조아용은 제4회 우리동네캐릭터 지역부문 대상, 2021년 카카오톡 이모티콘 20만 개 8분 만에 완판, 올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25만 개 19분 만에 완판의 주인공으로 시민들과 공공기관 등지에서 캐릭터를 이용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시는 홈페이지(용인시 소개-캐릭터 조아용 게시판)를 통해 50개의 조아용 이미지 파일과 조아용 사용 매뉴얼을 공개한다. 기본형(4종)과 응용형(38종) 외에 올해 신규 개발한 이모티콘 8종도 포함했다. 
 
시 관계자는 “110만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 덕에 조아용의 인기가 날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의 일상생활에 조아용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들을 개발하고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기흥역에 조아용 굿즈 오프라인 매장 ‘조아용in스토어’를 열었다. 용인지역자활센터와 협약,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