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연 720만원 취업준비금 지원 등 맞춤형 청년공약 발표

2022-05-29 15:32
"기회가 강물처럼 흘러넘치는 강원도"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가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28일 맞춤형 청년공약을 발표하며 “디테일이 살아있는 공약으로 청년들에게 기회가 강물처럼 흘러넘치는 강원도를 만들어드릴 것”이라고 호소했다. 군 입대 청년 지원책도 내놨다.
 
이 후보는 “청년 맞춤형 커리어 관리, 주거 지원금을 기존의 두 배로 늘리겠다”며 ‘최대 연 720만원 강원청년취업준비금’을 약속했다. 기존의 강원도 청년구직활동 지원 사업을 개편해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취업’과 ‘주거’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청년들에게 군 복무 기간이 ‘잃어버린 시간, 남들보다 뒤처지는 시간’으로 인식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군입대 청년들을 위한 공약들을 내세웠다. 강원대에서 추진한 열린군대 사업을 확대해 복무 기간 외국어, 디지털 등 취업교육을 지원하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이 후보는 “강원도 청년이라면 전국 어디에서 군 생활을 하더라도 도지사가 확실히 지켜드리겠다”며 ‘군장병 상해보험지원 전면 시행’ 의지도 드러냈다. 병역의무를 다하는 청년들이 사고나 상해 시 국가와 지자체가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미 지난 13일 접경지역을 찾아 군 입대 청년과 군 가족을 위한 △강원청년 입대 시 상해보험지원 △지역 대학과 연계 취·창업프로그램 △폴리텍대학과 연계한 간부 전직지원교육 △장병 휴가·외박 시 100원 택시 운영 △군인가족지원센터 설립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모든 정책이 이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돼야 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영역이 청년 정책”이라며 “도와 청년들 간 협의체를 만들어 꼭 필요한 부분에서 디테일한 정책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