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핵심 기술 구축 사업 국가 공모 선정…커넥티드 카 거점 도약
2022-05-25 12:53
총사업비 148억 투입…무선통신 성능 평가 시스템 등 구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커넥티드카 무선통신 기술 인증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근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무선통신의 성능 검증 시스템 구축 △무선통신과 연결된 전장품(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제품)의 인증평가를 위한 실제 자동차·부품 단위 기반 구축 △인증 평가와 기술개발·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기술 지원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시스템 구축에는 국비와 시비 등 총 148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4년까지 커넥티드 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의 인증 평가에 필요한 시험·장비 구축 등을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해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청라 인천로봇랜드에 연면적 4110㎡에 3층 규모로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 운영이 목표인 커넥티드 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안에 구축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IFEZ가 글로벌 트렌드인 커넥티드카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해 일자리가 창출되는 한편 차량 통신과 관련한 국산화 기술 선점으로 우리나라 신산업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과 관련한 장비 구축을 통해 설계-검증-인증-실증 개발 등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이 가능해 국내 기업의 기술 선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용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5G 서비스 상용화, 카쉐어링(차량공유제) 서비스 활성화 등을 통해 커넥티드 카의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에 선정된 것은 IFEZ가 커넥티드카 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관련 신산업 성장과 신시장 창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커넥티드 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 정보를 송·수신 및 활용함으로써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미래 자동차다.
양방향 무선통신이 가능해 다른 차량은 물론 모든 사물 간 통신 연결이 가능해 안전주행 정보 등 운전자들을 위한 각종 편의정보가 제공된다.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로 사용돼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단말, 도로 기반 시설 등과 추돌 경고 신호, 교차로 통제 정보 등을 주고받고 교통 센터에서 교통안전 지원, 실시간 길 안내, 차량 점검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