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롯데도 5년간 각각 37조 투자···'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의지 뚜렷
2022-05-24 18:42
한화·롯데그룹이 대대적인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 정부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달성 의지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37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20조원 규모인 국내 투자는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3개 분야에 집중된다.
분야별로 보면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분야에 약 4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수소 혼소(혼합연소) 기술 상용화, 수전해 양산 설비 투자 등 탄소중립 사업 분야에는 90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친환경 신소재 제품 개발 등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탄소중립에 보조를 맞추는 활동도 진행한다.
방산·우주항공 분야에는 2조6000억원을 투입해 K-9 자주포 해외시장 개척, 레드백 장갑차 신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K-방산' 글로벌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롯데그룹도 화학·식품·인프라 등 영위하는 핵심 산업군에 5년간 총 37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헬스 & 웰니스 부문에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롯데는 해외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 국내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모빌리티 부문은 올해 실증 비행이 목표인 UAM(도심항공교통)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한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서도 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지상과 항공을 연계한 국내 교통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탠다. 화학 사업군은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먼저 롯데케미칼은 5년간 수소 사업과 전지소재 사업에 1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유통 사업군은 예산 8조1000억원을 들여 상권 발전과 고용 창출에 앞장선다. 롯데백화점은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 본점, 잠실점 등 핵심 지점에 대해 리뉴얼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1조원을 투자해 특화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호텔 사업군은 관광 인프라 핵심 시설인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식품 사업군도 미래 먹거리와 신제품 개발 등에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두 그룹은 대규모 투자계획에서 각각 일자리 창출(한화그룹)과 국내 경기 활성화(롯데그룹)라는 목표를 뚜렷이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에서 5년간 2만개 이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도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 지 사흘 만에 발표됐다. 이를 감안하면 한화·롯데그룹이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이 같은 투자를 결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투자를 통해 민간 주도 경제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37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20조원 규모인 국내 투자는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3개 분야에 집중된다.
분야별로 보면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분야에 약 4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수소 혼소(혼합연소) 기술 상용화, 수전해 양산 설비 투자 등 탄소중립 사업 분야에는 90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친환경 신소재 제품 개발 등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탄소중립에 보조를 맞추는 활동도 진행한다.
방산·우주항공 분야에는 2조6000억원을 투입해 K-9 자주포 해외시장 개척, 레드백 장갑차 신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K-방산' 글로벌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롯데그룹도 화학·식품·인프라 등 영위하는 핵심 산업군에 5년간 총 37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헬스 & 웰니스 부문에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롯데는 해외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 국내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모빌리티 부문은 올해 실증 비행이 목표인 UAM(도심항공교통)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한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서도 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지상과 항공을 연계한 국내 교통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탠다. 화학 사업군은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먼저 롯데케미칼은 5년간 수소 사업과 전지소재 사업에 1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유통 사업군은 예산 8조1000억원을 들여 상권 발전과 고용 창출에 앞장선다. 롯데백화점은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 본점, 잠실점 등 핵심 지점에 대해 리뉴얼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1조원을 투자해 특화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호텔 사업군은 관광 인프라 핵심 시설인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식품 사업군도 미래 먹거리와 신제품 개발 등에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두 그룹은 대규모 투자계획에서 각각 일자리 창출(한화그룹)과 국내 경기 활성화(롯데그룹)라는 목표를 뚜렷이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에서 5년간 2만개 이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도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 지 사흘 만에 발표됐다. 이를 감안하면 한화·롯데그룹이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이 같은 투자를 결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투자를 통해 민간 주도 경제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