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주경제 착한강소기업] 에이바이오 "식물 기반 기술로 그린 바이오 시대 이끈다"
2022-05-24 10:50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식물 기반 생명공학을 적용해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원천 기술을 활용해 ‘식물 엑소좀’을 소재화하고 이를 통해 화장품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엑소좀은 나노 크기 세포 밖 소포체로,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효소, 방어 단백질, 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등을 함유하고 있어 차세대 고기능 바이오 신소재 개발을 위한 천연 나노 전달체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식물(플랜트) 엑소좀은 식물 본연의 생명력과 효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그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적인 성분이 될 수 있어 최근 화장품을 비롯한 의약,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는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식물에 존재하는 엑소좀을 고효율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식물 엑소좀 내 유전자 정보 분석, 효능 메커니즘 확인, 안정화 등 관련 기반 기술과 응용기술까지 갖췄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많은 종류인 약 40종의 식물 엑소좀을 소재화해 화장품 대기업 등에 이를 납품 중이다. 식물 지질나노입자(LNP) 원액생산(DS) 기술로 많은 생리활성물질들을 안정화해 코스메틱 소재로 개발한다.
식물 유전공학으로 칸나비디올(CBD), 레티놀, 컴파운드케이(Compound K), 천연방부제 등을 포플러에서 생산하는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특히 박시준 대표와 연구원들은 천연물에 부가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식물 스마트팜에서 약용식물의 고부가가치 이차대사물질을 얻기 위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의 주요 연구개발 분야는 △식물 엑소좀 상용화 플랫폼 기술(신물질) △식물 인지질 기반 생리물질안정화 플랫폼 기술(식물 LNP) △유전공학 기반 분자 생합성 플랫폼 기술(식물 엔지니어링) 등이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식물 엑소좀이 화장품을 넘어 헬스케어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다른 물질이 갖지 않은 식물 엑소좀만의 탁월한 흡수율을 활용해 기존 식물 추출물과 차별화된 식품, 의약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박시준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대표는 “회사의 강점인 식물 관련 기술들을 바탕으로 그린바이오 시대에 핵심 기술 회사로서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