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시 만나는 인천 아트북페어 '싱얼롱페이퍼' 개최

2022-05-23 13:58
전국 독립서점, 출판사, 작가 등 150개팀 참여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내달 4일 '2022 인천 아트북페어 – 싱얼롱페이퍼'가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 아트북페어’는 독립서점과 독립출판 제작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독립서점은 대규모 자본이나 큰 유통망에 의지하지 않고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꾸며진 작은 서점을 의미하며 서점마다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 독립서점을 찾는 마니아층도 있다.
 
지난 2020년 성황리에 첫 행사를 개최한 이후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행사로 대체돼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시민들을 다시 만나게 됐다.
 
전국에서 모인 독립서점, 출판사, 작가 등 150개팀의 개성있는 독립출판물을 둘러볼 수 있는 아트북 마켓과 더불어 인문학 강연·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아트북페어는 환경잡지 ‘바질’의 편집자 김승현 대표의 <지구는 변한다. 그러나>, 박참새 작가의 <왜 못하세요?>, 윤예지 일러스트레이터의 <상상과 일상의 연결고리를 찾아서>, ‘더 쿠’ 고성배 작가의 <덕질이 책 한권이 되기까지>, 김소연 시인의 <나는 당신과 함께 살아가므로 완성되어 간다.> 등 유명 작가와 편집자의 인문학 특강이 준비돼 있다.
 
하루 앞선 내달 3일 먼저 선보이는 특별전시 은 아티스트 40여 명이 “모든 것은 변한다. 그러나...” 의 뒤를 이어 그림·타이포그래피 등 각자의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문장을 완성한 전시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외광장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천용성’,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의 감미로운 음악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댄스 아티스트 ‘바리나모’의 <몸의 시(詩)>를 주제로 한 즉흥 춤 공연도 마련돼 있다.
 
시는 <모든 것은 변한다. 그러나...> 문장 이어쓰기(6/3~6/4), 포푸리 작가가 진행하는 <리소 프린팅 뱃지 만들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또한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할 전망이다.
 
인문학 강연·공연과 리소 프린팅 뱃지 만들기의 경우 사전신청(선착순 50명)을 통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해 신청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그 밖에 아트북 마켓과 전시, 문장 이어쓰기는 별도 접수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아티스트 목록,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2022 인천 아트북페어’를 검색하거나 인천시청 홈페이지 새 소식을 참고하면 된다.
 
홍준호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신 독서 트렌드인 독립출판을 만나보시고 독서에 대한 다채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