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산업단지, 첨단소재부품산업 메카 '도약' 시동

2022-05-17 19:40
홍석준 의원, "성서산단 내 소재부품기업 기술개발 역량 및 글로벌 시장진출 발판 마련 기대"

홍석준 국회의원(국민의 힘, 대구 달서 갑) [사진= 홍석준 국회의원실]

대구 성서산업단지가 첨단소재부품산업의 메카로 새롭게 도약할 전망이다.

17일 국민의 힘 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광역시가 함께 추진하는 ‘소재부품 2.0 기술자립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대구가 선정되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소재부품 2.0 기술자립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현재 성서산업단지에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14억(국비 70억, 시비 36억, 민자 8억)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성서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소재부품기업을 지원한다.

성서산업단지는 대구지역 제조업 생산액의 약 60%를 담당하는 핵심 산업단지로서 운송장비 및 기계 분야 소재부품기업이 1872개사로 전체 입주기업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소재부품 산업 집약도가 높은 편이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연구개발이나 제품개발에 요구되는 장비나 인력을 자력으로 구축하거나 운용할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소재부품 2.0 기술자립 지원센터’는 이러한 소재부품 기업들의 기술자립과 디지털·그린 산업전환을 위한 밀착 지원에 나선다.

먼저 ‘첨단분말 소재부품’개발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장비 15종과 기 구축 장비 50여종을 함께 활용하여 지원할 예정이며, 신제품 개발 및 제품 국산화 지원은 물론 개발제품에 대한 공정기술지원, 시험평가, 국제공인인증시험 등 다양한 지원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제품 및 지역기업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위한 사업화 지원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한편 ‘소재부품 2.0 기술자립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지난해 정부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홍석준 의원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기재부와 긴밀히 협의한 끝에 신규 예산 2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홍석준 의원은 “최근 코로나 펜데믹, 일본 수출규제 등을 겪으며 소재부품이 주요 무역수단으로 이어질 정도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서산단 내 소재부품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되게 되어 다행”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성서산업단지 소재부품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