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군복무자 퇴직금 1백만원 지급 등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 발표

2022-05-16 15:38
2030 청년주택 27만호 공급·경기형 청년 알뜰교통카드 도입 등도 약속
김 후보, "경기 청년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토록 든든한 지원자 될 것"

국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심캠프]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2030 청년 주택 27만호 공급, 군복무자 퇴직금 1백만원 지급 등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청년 민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복무자‧사회초년생 등 다양한 청년 계층 지원을 위해 이런 공약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년이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대다수 경기도 청년들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면서 “경기도 청년의 절반이 자신을 경제적 하층으로 생각하고 청년 44%가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공정한 출발이 될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활 안정과 주거를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의 노력이 내일을 위한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계층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한 세부 실천약속으로 먼저 "2030 청년들을 위한 주택 27만호 임기 내 공급을 약속한다"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양질의 원가 분양주택 25만호를 임기 내 공급하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 2만호를 추가 공급해 청년층의 주거 걱정을 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공급하고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회의장, 카페, 공유주방 등의 공용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또 ‘경기 청년 군 복무자 퇴직금(전역지원금) 1백만원 지급’도 제시한다"며 "그동안 병역의무 이행자에 대한 보상방안으로 ‘군 가산점’ 및 ‘군 학점 인정제도’ 등이 있었지만 보편적인 지원보상책이 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음에 따라 전역 전부터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청년으로 병역의무 이행자 전체에 대해 1인당 연 100만원(분기별 최대 25만원)의 퇴직금 지급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또 사회복무요원, 단기복무 장교‧부사관까지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대상자에 포함하고 보장성 항목 확대(치아, 손·발가락, 디스크 진단비, 부상성형 등)는 물론 보장금액을 상향(현행 3000만원→5000만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와함께 "경기 청년 부상제대군인 원스톱 상담창구 개소를 통해 군복무 중 질병이나 부상으로 제대하는 청년에 특화된 상담‧법률‧심리 지원을 실시하고 제대한 청년 부상군인이 합당한 대우와 보상을 받고 신속한 사회 복귀를 이룰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청년들의 주머니 부담은 덜면서 보행 및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경기형 청년 알뜰교통카드 도입’ 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끝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안정, 취업, 사회복귀 지원에 도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경기 청년들이 엄마아빠 찬스 없이 공정한 출발선에 서서 시작할 수 있도록 저 김은혜가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