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 공급하겠다"

2022-05-15 11:55
재개발·재건축은 쾌속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사진=오세훈 캠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개발·재건축을 쾌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원하는 곳에 원하는 집을 공급해 집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서울 5대 주택정책 공약을 내놨다. 

5대 주택공약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재개발·재건축의 쾌속 추진 △다가구·다세대 지역의 모아주택, 모아타운 추진 △환영받는 청년주택 공급 △3대가 함께 살 수 있는 '효도 주택' 공급 등이다.  

오 후보는 앞으로 공급될 임대주택은 평형이 확대되고 동시추첨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세대 밀집지역에는 여러 세대가 통합 재건축할 있는 모아주택이나 모아타운에 일정 부문의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층수·높이규제를 완화해 사업성을 높여주기로 했다. 


또한 재개발·재건축은 사업성이 떨어져  소외됐던 지역도 신통기획에 따라 쾌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주택은 중형·전세형을 추가해 신혼부부까지 함께 살 수 있도록 하고 3세대가 함께 살 수 있는 효도주택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 후보는 지난 14일 5대 주택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타워팰리스 같은 고품질의 임대아파트를 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홍제동 낙후 임대주택 현장을 찾아 "새로 짓는 임대아파트들을 타워팰리스처럼 하겠다"며 "임대주택을 민간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고품질로 지어 누구나 살고 싶고, 누구나 부러워하고 누구나 자부심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을 만들겠다"고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과장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임대아파트는 저렴하다는 인식 개선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