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권 전철 한 달 만에 재운행…"일상회복 계기"
2022-05-14 19:46
우크라이나 수도권 열차가 약 한 달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철도회사 '우크르잘리즈니차'는 수도 키이우와 서북 방향으로 약 56㎞ 떨어진 보로디안카를 잇는 전철 서비스를 부분 재개했다.
이 전철은 부차, 이르핀, 보르젤 등지를 지난다. 키이우를 공략한 러시아군들에 의해 폐허가 된 마을들이다. 이르핀과 키이우를 잇는 철교도 러시아군이 파괴해 복구에 한 달이 소요됐다.
전철은 안전상 문제로 2개 운행편만 우선 투입되고 있다. 오전 5시 20분과 오후 5시 52분, 키이우 스뱌토신역에서 출발해 보로디안카까지 중간에 11번 정차한다.
가디언은 아직 동남부 지역이 교전 중이지만, 수도와 교외를 잇는 철도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시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집단학살, 고문 등 민간인 피해가 보고된 부차와 이르핀 등지에서도 러시아군이 철수한 이후 일상 복원 작업이 한창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철도회사 '우크르잘리즈니차'는 수도 키이우와 서북 방향으로 약 56㎞ 떨어진 보로디안카를 잇는 전철 서비스를 부분 재개했다.
이 전철은 부차, 이르핀, 보르젤 등지를 지난다. 키이우를 공략한 러시아군들에 의해 폐허가 된 마을들이다. 이르핀과 키이우를 잇는 철교도 러시아군이 파괴해 복구에 한 달이 소요됐다.
전철은 안전상 문제로 2개 운행편만 우선 투입되고 있다. 오전 5시 20분과 오후 5시 52분, 키이우 스뱌토신역에서 출발해 보로디안카까지 중간에 11번 정차한다.
가디언은 아직 동남부 지역이 교전 중이지만, 수도와 교외를 잇는 철도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시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집단학살, 고문 등 민간인 피해가 보고된 부차와 이르핀 등지에서도 러시아군이 철수한 이후 일상 복원 작업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