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당정, 소상공인 손실보상 34조원+α 추경 합의 外

2022-05-11 22:22

尹대통령, 초대 국정원장 김규현‧1차장 권춘택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초대 국가정보원 원장으로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1차장(69)을 지명하고, 국정원 1차장에 권춘택 전 주미 대사관 정무 2공사(62)를 내정했다.
 
두 사람 모두 정통 '북미 라인'으로 분류된다. 미국과의 협력 강화 및 국정원을 국내 정치와 단절시키고 해외 정보 수집·분석에 주력하는 기관으로 재편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인선으로 풀이된다.
 
1953년생인 김 전 차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외교부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와 공사 등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겸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요직을 지냈다.

1960년생인 권춘택 1차장 내정자는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공채로 국정원에 합류해 주로 해외 파트에서 근무했다. 
[단독] HBO맥스 2년간 한국 직진출 없다… 인력 채용도 전부 취소
당초 올해 한국 진출 예정이었던 HBO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HBO 맥스'가 한국 진출 전략을 다시 짠다. 2024년까지는 한국에 직접 진출하기보다 국내 파트너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HBO는 최근 한국 진출 전략을 대거 수정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HBO맥스가 당초 올해 말 한국 진출 예정이었는데, 2년 내엔 힘들지 않을까 싶다"며 "업계에서는 내년 중 한국 진출도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한국 인력을 활발히 채용했지만, 이를 전부 취소했다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HBO맥스는 '왕좌의 게임' '웨스트월드'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인기 OTT다. 
당정, 소상공인 손실보상 34조원+α 추경 합의
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코로나 손실 보상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34조원+α 규모로 편성하기로 하고, 손실보상 명목으로 1인당 최소 6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50조원+α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약속했다"며 "이에 국민의힘은 1회 추경에서 기반영한 17조원을 제외한 34조원+α 규모로 2회 추경 편성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 휘발유 추월했다···2008년 이후 14년만에 역전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46.65원으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 1945.88원보다 0.77원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2.09원 올랐지만, 경유는 하루 만에 5.19원 오르면서 가격이 역전됐다.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것은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지방선거 PICK] 지선 20일 앞두고 본격 선거정국...'초대형 변수'가 향배 가른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지선 정국’에 돌입했다. 이번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초대형 변수가 예정돼 있어 선거의 향배를 가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총괄선대위원장에 앉혔다. 국민의힘이 앞서 지난 6일 중앙선대위를 구성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가동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열리는 이번 ‘6·1 지방선거’는 그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으로 전환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경우 새 정부 국정운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기면 거대 야당의 견제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여야는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등 현안을 놓고 지속적으로 충돌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