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혈관용 스텐트 제조기업 엠아이텍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북대학교 수의학과와 함께 ‘2022년 반려동물전주기산업화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반려동물전주기산업화기술개발사업은 반려동물 산업의 질적 성장과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반려동물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엠아이텍은 이번 과제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려동물 비혈관 스텐트 제품의 국산화 및 생분해성 소재의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반려동물의 식도, 요관 및 요도 스텐트 등 3종이다.

엠아이텍은 본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엠아이텍은 사업 총괄과 각 부위별 제품을 개발, 제품화를 담당하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스마트소재팀 손준식 박사, 김가희 선임연구원)에서는 각 부위별 적용 소재를 개발하고 충북대학교(수의학과 최석화 교수)에서는 동물 임상실험을 통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수행한다. 본 과제의 정부지원금은 총 22억 5천만원이며 개발기간은 2025년말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용 비혈관 스텐트 제품 개발을 통해 인체용 비혈관 스텐트의 비임상 자료를 획득하여 인체에 적용 가능하고, 더 안전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전 단계가 될 수 있다"며 "반려동물의 의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전용 비혈관 스텐트 개발은 미래 고부가치 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