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작년 사회공헌 기금으로 57억원 투입…지역사회 지원 중점
2022-05-08 13:25
신협이 지난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총 57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지역사회를 최우선에 둔 지원을 펼쳤다. 특히 취약계층의 전반적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8일 신협 사회공헌재단이 발간한 ‘2021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작년까지 총 누적기부금은 459억원을 돌파했다. 이 중 작년에 사용된 기금은 57억원 규모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큰 금액인 26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이어 △사회경제 활성화 19억4000만원 △아동청소년 성장 지원 11억5000만원 순이다. 이 기금은 전국 신협 및 임직원의 기부를 통해 조성됐다.
지역사회 지원 중 가장 중점적으로 이뤄진 건 취약계층의 사회서비스 관련 지원이다. 여기에만 10억8500만원이 투입됐다. 세부적으로 ‘온누리 사랑’ 캠페인을 통해 83명의 취약계층에 2억53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돈은 긴급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사용됐다. 이외에도 소외계층의 겨울철 한파를 막기 위해 이불, 전기요 등을 1만9975가정에 지급했다.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편리성 개선을 목적으로 총 11대의 차량을 지원했고, 재난 구호 사업에도 1억7000만원을 쏟았다. 홀몸 어르신, 취약계층 아동, 성인 화상 환자 등을 후원하는 데도 5억2700만원을 사용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폭도 키웠다. 관련 지원서비스인 ‘소상공인어부바플랜’에 2억1400만원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 230명에게 신용카드 단말기를 지원했고, 96명에게 자문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중 특별히 상황이 좋지 못한 63명에게는 경영개선 목적의 특별지원도 이뤄졌다.
교육 관련 지원도 다각적으로 진행했다.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어부바 멘토링’을 통해 169개 아동센터, 4178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봉사자로 전국 162개 신협의 임직원 685명이 참여했다. ‘원어민 어린이 영어교실’을 통해 취약계층 및 차상위계층 아이들 321명에게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했고, 청소년 279명에게 4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