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레이싱모델 신채은 "한국 모터스포츠 발전을 응원합니다"

2022-05-05 18:03
배테랑의 복귀..."경기장이 너무 그리웠어요"

KSR 레이싱모델 신채은.[사진=김현수 기자]


[이코노믹데일리(영암)] 배테랑이 돌아왔다. 5년 간 서킷을 떠나있던 레이싱모델 신채은이 지난달 17일 전남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막한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을 통해 복귀한 것이다. 

신채은은 5년 전 넥센 레이싱퀸 콘테스트 1등을 차지하는 등 각광 받던 레이싱모델이다. 5년 만에 서킷으로 돌아온 신채은은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기자를 맞아줬다. 신인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신채은을 이코노믹데일리가 만나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본부팀 모델로 새롭게 합류한 신채은입니다. 레이싱모델을 5년간 쉬다가 넥센스피드레이싱을 통해 복귀하게 됐어요. 5년 전에 넥센 레이싱퀸 콘테스트 1등 해서 상금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웃음) 경기장이 너무 그리웠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KSR 레이싱모델 신채은.[사진=김현수 기자]


Q. 레이싱모델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확한 연도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한국에서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원(F1)이 개최된 적이 있어요. 당시 박진감 넘치는 경기 모습과 레이싱카 배기음에 반했죠. 그래서 레이싱모델을 하게 된 것 같아요.

Q. 레이싱모델을 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했나요?

20대 초반에 피팅모델을 몇 년 했어요. 종종 방송 일도 했고요. 모두 레이싱모델을 하기 위한 발판이 아니었나 생각 드네요.(웃음) 

Q. 레이싱모델의 장점과 단점은?

레이싱모델 자체가 장점이죠.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최고의 직업이에요. 단점은 경기장이 멀어서 이동 시간이 길다는 것? 또 아마추어 대회다 보니 팀끼리 어울리는 분위기가 적어서 아쉬워요. 넥센스피드레이싱이 다 같이 즐기는 축제 분위기로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KSR 레이싱모델 신채은.[사진=김현수 기자]


Q. 몸매 관리 비법은?

식단 관리가 핵심이에요. 조금만 신경을 소홀히 해도 금방 살이 찌거든요. 대회 전에는 닭 가슴살, 파프리카, 브로콜리만 먹어요. 운동도 빼먹지 않죠. 필라테스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Q. 레이싱모델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우리 팀 선수가 포디엄(시상대)에 올라갔을 때 가장 뿌듯하죠. 저의 응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도 들고요. 저만의 생각일까요?(웃음)

KSR 레이싱모델 신채은.[사진=김현수 기자]


Q. 레이싱모델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자면 어떤 말을 전하고 싶으세요?

레이싱모델 일을 하면 부와 인기를 모두 얻을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현실은 다르거든요. 그런 환상은 다 버려야 해요. 레이싱모델 일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 모터스포츠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친구들이 레이싱모델에 도전하길 바랍니다.

Q. 2022년 레이싱모델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넥센스피드레이싱과 KSR이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더욱 많은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도록 일조하고 싶어요. 행복 에너지를 전파하는 레이싱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