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열공 중인 개발자들..."클라우드 자격증 3000명 돌파 초읽기"
2022-05-05 15:30
도입 약 3년 만의 성과..."많은 개발자가 네이버클라우드 배울 필요성 느껴"
국내 클라우드 업체 중 유일, 보안·AI 개발 능력 검증하는 전문가 자격증도 운영 계획
국내 클라우드 업체 중 유일, 보안·AI 개발 능력 검증하는 전문가 자격증도 운영 계획
5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클라우드 자격증(NAVER CLOUD PLATFORM Certified)인 'NCA(입문자)'와 'NCP(숙련자)'를 취득한 개발자 수가 5월 기준 각각 2188명, 676명으로 집계됐다. 6월에는 두 자격증을 취득한 개발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국내 취득자 수가 1만명을 넘는 아마존 클라우드 자격증(AWS Certification)에 이어 둘째로 많은 성과다. 그만큼 많은 개발자가 현업에서 네이버클라우드 활용법을 익혀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개발자 커뮤니티에선 클라우드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이 보편화하고 있다. 지난 시험에서 출제된 예시(기출문제)를 토대로 향후 시험에서 어떤 문제와 해결 과제가 주어질지 분석하고 이에 대한 답을 함께 내거나 고급 개발 지식을 블로그·단체대화방 등에 공유하는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자격증 도입 초기에는 클라우드 관리 사업자와 파트너를 중심으로 취득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지난해부터는 일반 개발자가 시험에 응시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그만큼 시장에서 기업용(B2B) 플랫폼으로 인정받은 증거"라고 설명했다.
경쟁사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고 등급 자격증인 'NCE(전문가)' 운영 계획도 세웠다. 클라우드 서버,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분석 등 일반 서비스 운영을 위한 능력뿐만 아니라 보안, AI,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축, 대규모 장애 대응 등 고급 서비스 구축 능력을 검증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쟁 서비스의 고급 자격증 중에 차세대 네트워크와 ERP 구축·운영에 대한 내용이 있는 만큼 관련 내용이 시험에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실기 검증이 필요한 만큼 오프라인 시험이 가능한 시점에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