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 3년 만에 열린다

2022-05-03 17:02
20일부터 29일까지 볼거리 먹거리 풍성

 
 

축제가 열리는 황룡강변에 꽃이 활짝 피었다.[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가 3년 만에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황룡강 일대와 군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20년 역사의 홍길동 축제에 황룡강 봄꽃을 접목했다.
 
3년 전에는 24만 5000명의 관광객이 황룡강을 찾았다.
 
첫날인 20일에는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동춘서커스팀의 개막공연이 축제의 막을 연다.

축제기간에 소박하지만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토요일, 일요일에는 황룡강 생태공원에 마련된 소공연장과 문화대교, 힐링허브정원, 장안교 인근에서 지역문화예술인 공연과 미니 버스킹이 흥을 돋운다.

봄꽃으로 장식된 힐링허브정원과 박터널에는 지역 작가들의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도 있다.
 
장성군은 구(舊) 공설운동장 부지에 어린이 놀이시설과 휴식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마지막 주 토요일(28일)에는 장성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청강창극단의 창작공연 ‘황룡 가온’이 대공연장 무대를 장식한다.
 
총 2회(16시, 19시) 공연한다.

그라운드 골프장 근처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축제 아이템은 봄꽃이다.
 
황룡강 3.2km 일원에 핀 금영화, 꽃양귀비, 안개초, 수레국화 등 10억 송이의 화려한 꽃이 방문객을 맞는다.

축제와 꽃구경 후에는 장성호 하부 미락단지에 조성된 장어정식거리에 들러 ‘장성의 맛’을 음미할 만하다.
 
또 장성 전역에는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예쁜 카페들이 즐비하다.
 
장성군은 아직 방역에 주의해야 할 때여서 개막, 폐막식을 생략하고 공연과 전시, 체험 등 ‘소확행’ 콘셉트로 올해 축제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