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바이오 스타트업 유럽 진출 지원…바젤대와 맞손
2022-05-03 10:31
서울시가 스위스 바젤대학교와 손잡고 K-스타트업 유럽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스위스는 바젤슈타트주의 로슈, 노바티스 등의 본사와 700여개 생명과학기업과 200여개 연구기관이 있어 세계적인 바이오 생태계가 조성됐다. 그 중심이 바젤대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바젤대(바젤이노베이션실)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젤 현지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할 바이오·의료기업을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서울 소재 바이오·의료 분야 10년 이내 기업이 그 대상이다.
신청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특히 로슈,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프랑스·독일·스위스 3개국 스타트업 및 벤처투자자(VC)와의 네트워킹 및 투자 연계를 지원한다.
또한 기술 검증 및 임상·비임상 연구 기회를 마련하고 유럽 시장 진출, 투자유치 및 자금 조달 전략 마련을 위한 코칭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위스 현지에서 프로그램 참가 및 기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사무공간도 지원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다국적 기업·기관과의 협업과 투자유치 지원을 계기로 K-바이오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국내 바이오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