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421억…전년比 170%↑
2022-05-03 09:04
매출액도 105% 늘어난 2663억원…모바일PC 게임 매출 안정화 등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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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올 1분기 매출액이 2663억원, 영업이익이 421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5%, 170%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기존 모바일과 PC온라인 게임 매출의 안정화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 개발력 내재화, 비게임 부문인 기타 매출이 약진 등을 실적 호조 요인으로 꼽았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국내 매출 안정화와 대만 출시에 기반해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한 약 17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첫 진출한 오딘은 인지도가 낮은 신규 지식재산권(IP)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말 대만 출시 후 한 달간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에버소울·아레스 등 신작 출시 앞둬…블록체인 게임 10여개도 연내 출시
카카오게임즈는 유력 타이틀들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대작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도모한다. 글로벌 IP 확보와 차별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추가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메타보라의 '버디샷',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크래프톤의 자회사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10여개 게임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게임 부문에서는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 협력해 게임·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라 플랫폼 생태계 환경을 해외 시장까지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탁월한 개발력을 보유한 글로벌 유망 스튜디오에 지분 투자를 진행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게임뿐 아니라 비게임 부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