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향기 따라 곡성 여행…곡성 세계장미축제, 3년 만에 열린다

2022-05-02 17:42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17일간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개최된다.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관광개발이 위탁운영 중인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장미의 향연이 펼쳐진다. 코로나19 여파에 중단됐던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기차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행정안전부 결산 기준 전국 지역축제 흑자 1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만족도와 화제성이 높은 축제로 손꼽혔지만, 코로나19 확산여파에 중단됐었다. 

올해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골든로즈 시즌 2! 장미 무도회’를 주제로 진행된다. 수억만송이 장미의 향연이 펼쳐지는 장미정원으로 초대한다는 뜻이다. 4만㎡였던 장미정원은 확장 공사를 통해 7만5000㎡로 넓어졌다. 이곳은 중국과 로마‧그리스‧프랑스‧영국 등 각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정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앙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5월 21일 개막일에는 가수 임창정과 육중완 밴드의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개막을 알리는 미니 뮤지컬 ‘물랑루즈’에 이어 팝가수 비욘세와 브루노마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로즈 갈라콘서트’도 볼거리다. 

주말 저녁에는 60·70세대의 흥을 돋울 장미 트로트 콘서트를 비롯해 댄스팀 ‘미스몰리’, 가수 김범수, 포레스텔라, 황휘현, 여령교가 출연하는 장미 소울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축제장 곳곳에는 피크닉 존과 버스킹 존, 이벤트 존, 푸드 존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연미복(상의)과 드레스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한편 섬진강 기차마을은 장미공원과 국내에서 몇 없는 증기기관차, 어린이 놀이시설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