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7일) 6.5598위안...가치 0.01% 하락

2022-04-27 10:4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7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08위안 올린 6.55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1%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전날 만해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이 2015년 8월 13일 이래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는데, 중국 당국의 개입으로 약세가 소폭 진정되는 모습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오는 5월15일부터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지준율)을 현행 9%에서 8%로 1%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외화지준율을 인하하면 금융기관은 고객이 예금으로 맡긴 달러를 더 많이 시중에 유통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 내에 유통되는 달러화 유동성 조절 수단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6.9839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1552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2537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92.18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