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부경대 노영민 교수팀 연구, '국토교통 R&D 대표성과' 선정 外

2022-04-26 16:51

노영민 교수 연구팀의 주관 연구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지역수요기반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과제가 선정되면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이 함께 소개됐다.[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노영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이 최근 발간된 '2021년 국토교통 R&D 대표성과 사례집' 20선에 소개됐다.

이 사례집은 연간 국토교통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됐던 연구과제 중 20개를 엄선해 해마다 우수성과 대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노영민 교수 연구팀의 주관 연구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지역수요기반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과제가 선정되면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이 함께 소개됐다.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은 지점을 측정하는 기존 미세먼지 측정기에 비해 광역 지역을 위치기반으로 3차원 실시간 고해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대표적인 스마트 신기술 측정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지난 2019년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를 통해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신기술 측정기기 개발을 제안하고 차세대융합기술원, 한밭대, 삼우티시에스와 손잡고 공동 개발하고 있다.

높은 미세먼지 농도로 불법 배출원에 대한 철저한 감시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높았던 시흥시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스캐닝 라이다(LiDAR)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시연회 개최 후 추가 개발을 통해 현재 시스템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노영민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도시 단위 광역적 관측 영역에 존재하는 오염 배출원의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졌다. 특히 산업단지 지역의 지점별 불법 배출원 모니터링, 오염물질의 확산에 관한 대기질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자주 발생하는 산불 초기 감시,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황사와 같은 최악의 재난을 대비하는 장비로 개발될 수 있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부경대-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산학연협력센터 개소
- 26일 현판식 … 해양수산 분야 협력 강화
 

26일 오전 용당캠퍼스 한미르관 로비에서 산학연협력센터인 ‘KMI 한미르 협력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6일 오전 용당캠퍼스 한미르관 로비에서 산학연협력센터인 ‘KMI 한미르 협력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KMI는 부경대와 해양수산 분야 협력사업 등 산학연 협력 강화를 위해 최근 연구공간 일부를 부경대 한미르관 12층으로 이전해 협력센터를 개소하고, 이날 현판식을 열었다.

양 기관은 이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해양수산 분야 국책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산학연 협력 활성화와 국가 및 지역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부경대와 KMI는 지난 2014년 해양수산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원 과정 공동 운영을 비롯해 지난해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국립금오공과대학교, 학술교류 협약

장영수 총장(오른쪽)과 곽호상 총장(왼쪽)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와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지난 25일 오후 부경대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부경대와 금오공대는 이번 협약으로 고등교육 환경과 시대 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우수 대학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상호 교류 및 협력키로 했다.

양 대학은 지난 2019년 구축된 국가중심국립대학 산학협력벨트(K7U)에 참여하며 산학협력 활성화 등에 협력해왔으며,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공유‧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19세기 청나라 사회와 생활상, 일본인의 눈으로 보다
 부경대, 해양인문학 자료총서 '청국표류도' 발간
 

이 책에 수록된 그림들은 일본인이 바라본 청국 모습, 그중에서도 중국 강남지역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19세기 초 청나라 사회와 서민생활상 및 일본인의 자타인식에 접근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동아시아 연구자들에게 높이 평가받는다.[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가 19세기 초 청나라 사회와 생활상을 일본인의 눈으로 본 '청국표류도'를 최근 번역 발간했다.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가 다섯 번째 해양인문학 자료총서로 발간한 이 책은 일본인들이 청나라에 표류하다가 귀환한 내용을 담은 표류기다.

당시 청나라 강남지역 시가지와 항구, 전원풍경과 명승절경 등을 매우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모리야마 테이지로가 지었고 박화진 명예교수(사학과)와 서광덕 HK교수(인문사회과학연구소)가 번역했다.

이 책은 표류 당사자가 표류했다가 정착한 지역에서 돌아오는 과정과 그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인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근대 이전 동아시아 지역의 해상교류에 대한 각국의 공적인 기록과 함께 시대상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그림들은 일본인이 바라본 청국 모습, 그중에서도 중국 강남지역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19세기 초 청나라 사회와 서민생활상 및 일본인의 자타인식에 접근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동아시아 연구자들에게 높이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이 책의 원문이 일본 에도시대 초서체 헨타이가나(変態仮名)로 쓰여 있어 전문이 현대일본어로 해석되어 있지 않아 일반 연구자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원문의 활자화 작업과 함께 한국어 번역을 시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경대, 산불피해 지역 재학생에게 특별장학금 지급

장학금 전달식 장면. 김영목 학생처장(오른쪽)과 이정규 총동창회 사무국장(왼쪽)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가 최근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가족 재학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부경대는 최근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특별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김영목 학생처장과 이정규 총동창회 사무국장이 참석해 재학생 2명에게 각각 긴급 생활지원비 100만원씩을 전달했다.

부경대는 최근 학생장학지도위원회를 열고 산불피해 지역 가정의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1학기 등록금 전액 감면 및 긴급 생활지원비 등 특별장학금 지급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학교의 특별장학금 지원 소식을 접한 총동창회가 장학금 재원 지원에 나섰다. 부경대는 장학금 지원 대상자 조사와 장학금 신청 접수를 거쳐 이날 장학금을 지급했다.

부경대는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특별장학금으로 8287명에게 약 14억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미얀마 사태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미얀마 학생(대학원생 포함) 55명에게 학비 전액 감면과 긴급 생활비 약 93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