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2021년 로스쿨 평가결과..."취업·진로 지원 '부정' 평가"
2022-04-26 15:45
변시 1~9회·10회 합격자 1603 대상 설문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에 대한 회원 의견을 수렴한 결과 로스쿨의 특성화 과목 운영과 취업·진로 지원 등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변협은 지난 1월 17일부터 28일까지 변협 회원들 가운데 변호사시험 1~9회와 10회 합격자 1603명을 대상으로 로스쿨 제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평가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변협에 따르면 이 평가보고서는 입학전형·성적평가·졸업제도, 교육과정·강의, 교원, 시설, 등록금·장학제도, 학생지원제도·학생복지, 진학 추천 여부 등 7개 부문에 걸친 포괄적 평가항목과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자신이 졸업한 로스쿨의 입학전형·성적평가·졸업제도 공정성에 대한 응답자들의 평가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 및 강의 △등록금 수준 △시설△교원 등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응답자들은 평가했다.
다만 ‘특성화 과목 수업이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는지’, ‘특성화 과목이 진로·취업에 도움이 되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대다수가 ‘부정적’이라고 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과정 및 강의에 대한 학생들 개선의견 반영 △취업 및 진로와 관련한 지원 등에서도 '대체로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변협은 설문조사 응답 결과와 설문 문항별 평점을 산출한 종합평점표를 각 로스쿨에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