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올 1분기 물동량 4979만톤…전년 동기보다 11.3%↑

2022-04-26 16:38
울산항만공사, ESG 경영마인드 내재화 교육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김재균)는 지난 1분기 울산항 물동량은 4979만톤을 기록했다. 사진은 울산항 전경. [사진=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김재균)는 지난 1분기 울산항 물동량은 4979만톤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규모이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증가율이다.
 
울산항 2022년 1분기 물동량은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4979만톤을 기록한 반면, 상하이 봉쇄 영향 등으로 인한 울산항 '건너뛰기'심화로 컨테이너 물동량의 1분기 실적은 10만 2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했다. 

2022년 1분기 울산항 물동량 현황은 액체화물이 코로나 19 완화로 이동수요와 산업생산이 늘면서 수송용 연료 등 글로벌 석유 수요회복 영향으로 1분기 물동량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508만톤 증가해 4077만톤을 기록했다.

또 원유가 1707만톤을 처리해 전년 대비 22.6% (314만톤↑) 증가했고, 석유정제품이 1622만톤을 처리해 전년대비 12.5% (180만톤↑) 증가, 화학공업 생산품을 581만톤 처리해 전년 대비 8.1%(43만 톤↑) 증가, 일반화물은 배후 산업체 일시 가동 중단으로 인한 비료수출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 (1만톤↓) 902만톤을 처리했다.

아울러 차량 및 그부품을 337만톤 처리해 전년 대비 1.1% 증가(3만톤↑), 철강 및 그제품을 79만톤을 처리해 전년대비 103.0% 증가(40만톤↑), 비료를 25만톤을 처리해 전년대비 37.3.% 감소(15만톤↓), 합성수지류를 63만톤을 처리해 전년대비 32.6% 감소(20만톤↓)했다.

UPA 정창규 부사장은 "글로벌 석유수요 회복, 적극적 물동량 유치활동 등에 힘입어 울산항은 역대 1분기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다만 컨테이너 선사의 울산항 건너뛰기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맞춤형 인센티브제도 시행 등 울산항 입항 유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항만공사는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25~26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공동대응 내재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울산항 탄소중립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정창규 운영부사장이 강사로 나섰다.

강의는 온실가스 증가와 지구온난화 진행 상관관계, 지구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한 북극해빙 소멸 및 해수면 상승 현상 등과 최근 발행된 IPCC(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의 제 6차 평가보고서 주요내용 및 국제기구와 산업분야 기후위기 극복 공동대응 노력, 그리고 UPA의 친환경 탄소중립 항만 구현을 위한 노력 등을 다뤘다.

UPA 김재균 사장은 "ESG 경영은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실현해 나가야 하는 경영목표다"며 "울산항을 친환경 탄소중립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포용적, 선도적으로 솔선수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