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 출범 초기 성공적 고객 유치
2022-04-26 15:50
출시 열흘 만에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다운수 500만회 돌파…각사 간 통합 서비스 구축은 아쉬워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monimo)'가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했다. 삼성카드 주도 아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역시 앱 설치 시 경품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단기간에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모니모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계열사의 단품 출시보다는 차별화된 통합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6일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 따르면 지난주 초 500만건을 돌파한 모니모 누적 다운로드 수는 최근 1000만건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융 관련 앱의 한계를 고려할 때 모니모의 인기는 독보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신협이 2020년 5월 출시한 모바일 뱅킹 앱 '온(ON)뱅크' 누적 가입자가 160만명을 돌파하는 데 2년가량 소요됐다.
모니모는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내 금융 관련 앱 인기 순위에서도 현대해상 앱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하나은행 하나원큐(3위), 우리은행 우리WON뱅키(4위) 등 시중은행 앱을 제친 순위다. 이어 토스(5위), 카카오페이(7위) 등 빅테크사 앱보다도 높은 순위다.
출시 초기 모니모 인기는 삼성 금융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모니모를 운영하는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오는 6월 2일까지 50일간 매일 1명씩 총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비스포크냉장고, 갤럭시 S22 등 '삼성' 브랜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소 1000원 이상 모니머니로 교환되는 '스페셜젤리' 1개를 이벤트에 응모한 전원에게 제공한다.
별다른 추가 상품 가입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씩 접속해 이벤트만 진행해도 수천 원에 달하는 모니머니 적립이 가능하다. 가입 고객들은 노력 여하에 따라 지급이 가능한 모니머니 월 한도는 5만원에 달한다.
개별 계열사들도 자체적인 모니모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5000원가량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모니모 성공을 위해서는 계열사 개별 상품 출시보다는 차별화된 통합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현재 모니모에는 삼성카드는 모니모에서만 가입이 가능한 '모니모 카드' 출시했다. 삼성생명은 모니모 전용 미니보험을 2종을 출시했다. 다만 이 같은 상품은 4개 계열사와 연계된 서비스보다는 개별 상품에 불과하다.
각 계열사에 존재하는 개별 앱과 차이점도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증권 섹션은 별도로 삼성증권 앱을 설치해야 한다. 연금저축에 가입하려면 삼정증권 앱인 '엠팝'으로 이동해야 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고객 역시 대출 상담 등 일부 서비스는 모니모에서 이용하기 어렵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 금융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모니모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품 수와 각 계열사 간 다양한 통합 서비스 부재는 향후 모니모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며 "마케팅 외에도 삼성페이 등 다양한 통합 서비스 구축도 동반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 따르면 지난주 초 500만건을 돌파한 모니모 누적 다운로드 수는 최근 1000만건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융 관련 앱의 한계를 고려할 때 모니모의 인기는 독보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신협이 2020년 5월 출시한 모바일 뱅킹 앱 '온(ON)뱅크' 누적 가입자가 160만명을 돌파하는 데 2년가량 소요됐다.
모니모는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내 금융 관련 앱 인기 순위에서도 현대해상 앱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하나은행 하나원큐(3위), 우리은행 우리WON뱅키(4위) 등 시중은행 앱을 제친 순위다. 이어 토스(5위), 카카오페이(7위) 등 빅테크사 앱보다도 높은 순위다.
출시 초기 모니모 인기는 삼성 금융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모니모를 운영하는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오는 6월 2일까지 50일간 매일 1명씩 총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비스포크냉장고, 갤럭시 S22 등 '삼성' 브랜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소 1000원 이상 모니머니로 교환되는 '스페셜젤리' 1개를 이벤트에 응모한 전원에게 제공한다.
별다른 추가 상품 가입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씩 접속해 이벤트만 진행해도 수천 원에 달하는 모니머니 적립이 가능하다. 가입 고객들은 노력 여하에 따라 지급이 가능한 모니머니 월 한도는 5만원에 달한다.
개별 계열사들도 자체적인 모니모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5000원가량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모니모 성공을 위해서는 계열사 개별 상품 출시보다는 차별화된 통합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현재 모니모에는 삼성카드는 모니모에서만 가입이 가능한 '모니모 카드' 출시했다. 삼성생명은 모니모 전용 미니보험을 2종을 출시했다. 다만 이 같은 상품은 4개 계열사와 연계된 서비스보다는 개별 상품에 불과하다.
각 계열사에 존재하는 개별 앱과 차이점도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증권 섹션은 별도로 삼성증권 앱을 설치해야 한다. 연금저축에 가입하려면 삼정증권 앱인 '엠팝'으로 이동해야 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고객 역시 대출 상담 등 일부 서비스는 모니모에서 이용하기 어렵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 금융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모니모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품 수와 각 계열사 간 다양한 통합 서비스 부재는 향후 모니모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며 "마케팅 외에도 삼성페이 등 다양한 통합 서비스 구축도 동반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