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쇼핑 후 세금 환급, 이제 모바일로 받는다

2022-04-25 10:47
글로벌 블루, 모바일 셀프 환급 서비스 출시

[사진=글로벌 블루 ]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여행 트렌드가 바뀌었다. 해외 여행객들은 안전한 여행 경험을 선호한다. 사회적 상호 작용을 꺼리고 사람이 북적이는 공항이나 환급 장소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길 원한다. 글로벌 블루(Global Blue, CEO 자크 스턴)가 여행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셀프 환급 서비스를 선보인 이유다. 

글로벌 블루가 출시한 모바일 셀프 환급 서비스를 통해 해외 여행객은 글로벌 블루의 가맹점에서 쇼핑을 하고, 자신의 모바일을 통해 환급 혜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여행객의 환급 절차에 대한 독립성이 커질뿐 아니라, 환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설 필요도 없다.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환급 서비스 절차는 다음과 같다.

쇼핑 후 매장에서 환급을 위한 서류 발행 시 매장 직원에게 전자우편(이메일) 주소 또는 휴대전화 번호를 주면, 환급 결제 선택 방법에 대한 안내사항이 포함된 이메일이나 문자알림이 여행객에게 전송된다.

여행객은 자신에게 발송된 내용과 링크를 확인하고, 선호하는 결제 방법(신용/직불카드, 알리페이, 위챗)을 선택한다. 한국에서는 매장 내에 비치된 안내물과 환급 봉투 겉면에 인쇄된 QR을 직접 스캔한 후 링크로 들어갈 수 있다. 

여행객은 출국 시 공항 또는 항만에서 세금 환급을 위해 세관 반출 확인을 받게 되고, 세관 반출 확인이 완료되면 여행객은 글로벌 블루로부터 환급이 완료됐다는 통지를 받아볼 수 있다. 

그레고리리차드겔하우스 글로벌블루(Global Blue)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여행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점차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블루의 모바일 세금 환급 서비스는 여행객들의 환급 경험을 개선하고 공항에서 긴 줄을 서서 기다리던 환급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모바일 셀프 환급(Mobile Self-Refunding) 서비스는 현재 한국, 프랑스, 스페인, 터키, 포르투갈, 세르비아, 우루과이의 글로벌 블루의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더 많은 국가에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