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美 게임 개발사에 185억 전략적 투자 단행

2022-04-21 08:49
플레이어블 월즈…2023년 클라우드 기반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 출시 앞둬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이 미국 게임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Playable Worlds)에 1500만 달러(약 18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플레이어블 월즈는 클라우드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비롯해 게임 유통 서비스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지난 2019년 MMORPG의 시초라고 평가되는 '울티마 온라인'과 2010년 디즈니가 인수한 게임 플랫폼 '메타플레이스'의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유명 개발자들이 설립한 업체다. 유명 게임 기획자였던 개발자 라프 코스터를 주축으로 소니 온라인과 플레이돔 출신의 개발진들이 함께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플레이어블 월즈의 2500만 달러(약 309억원)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리드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클라우드 게임과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개발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어블 월즈는 오는 2023년 △클라우드 MMORPG △메타버스 플랫폼 등 공개를 앞두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MMORPG와 메타버스의 시작을 도맡은 베테랑들이 모인 플레이어블 월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게임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비욘드 코리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프 코스터 플레이어블 월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이용자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