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폭염 전망에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 100% 가동

2022-04-17 10:00

LG전자 창원공장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담당 직원이 휘센 에어컨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달부터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에어컨 생산 공장 100% 가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으며, 7~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다는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자동 청정관리와 고객이 직접 청소가 가능한 셀프 청정관리 기능의 2022년형 LG 휘센 타워 에어컨을 출시했다. 자동 청정관리는 △극세필터를 알아서 청소하는 필터클린봇(1단계) △필터에 붙을 수 있는 세균을 제거하는 항균 극세필터(2단계) △한국공기청정협회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 인증 공기청정(3단계) △열교환기 세척(4단계) △AI건조(5단계) △99.99% UV LED 팬 살균(6단계) 등 단계별로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자동으로 꼼꼼하고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필요할 때마다 직접 에어컨 내부를 손쉽게 열고 내부의 모든 팬을 청소할 수 있는 셀프 청정관리 기능도 주요 특징이다. 구조를 단순화시켜 전면 패널과 사이드 그릴, 팬 연결부 등에 부착한 나사만 풀면 4개의 팬 전부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은 지난해 약 2조원보다 소폭 성장할 전망이다. 에어컨 시장 규모는 2016년 연간 200만대에서 2017년 250만대로 급격히 늘어난 뒤 해마다 250만대 안팎(업계 추정치)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5∼6월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에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지만, 7~8월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LG전자 창원공장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담당 직원이 휘센 에어컨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