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오는 25～29일까지 성남시의료원 상근이사직인 행정부원장 공개모집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내달 15일 3년 임기가 만료되는 행정부원장 선임을 위한 절차로, 시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을 구성하고, 15일 이사 공개 모집 공고를 낸 상태다.

행정부원장은 의료원장을 보좌하며, 병원관리 업무 전반을 맡는다. 지방의료원 운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이 있어야 맡을 수 있는 직위로서, 임기는 임용일부터 3년간이다.

응모 자격은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 4급 상당 이상의 직에 근무한 자 △본 원과 지방의료원 2급직에서 3년 이상 근속한 자 △대학병원 또는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기획·인사·노무관리, 관재, 재무, 시설 운영, 안전관리 업무부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자 △직원 300명 이상 또는 매출액 300억원 이상의 기업체에서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중 기획, 인사·노무관리, 관재, 재무, 시설 운영, 안전관리 업무에 10년 이상 종사해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자 등이다.

시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가 심의와 의결 절차 뒤, 이사 후보자를 성남시장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2020년 7월 개원한 성남시의료원은 전국 첫 주민 조례 발의로 설립된 공공병원으로써, 2013년~2019년 모두 1691억원을 들여 수정구 옛 시청 터 2만 4711㎡에 전체면적 8만5684㎡,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509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23개과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