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올해 수소차 보조금 최대 3500만원 지원'

2022-04-13 11:20
타·시군보다 250만 원 높아…취약계층 등에 20대 우선 배정
메타버스로 시민과 소통 메타시티도 구축

안산시청사 전경 [아주경제DB]

경기 안산시가 올해 수소차 보조금을 지원하고, 메타버스로 시민과 소통을 통해 안산 메타시티 구축에도 발 벗고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소전기차 200대 보급을 목표로 최대 3500만원을 지원하는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희망자를 접수한다.

시는 이날부터 신청 받는 보급사업을 통해 인근 타 시·군 보다 250만원 많은 350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청대상은 구매 신청서 접수 일까지 30일 이상 관내에 주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등으로, 전체 지원 200대 가운데 20대는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최초 차량 구매자 등에 우선 배정한다.

또 5등급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하거나, 도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또는 재직자가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경기도로부터 대당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진=안산시]

이와 함께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칭 ‘안산 메타시티’를 제작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너머의 또 다른 세상, 즉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시는 가상공간 ‘안산 메타시티’에 안산시 지도를 기반으로 안산9경(景)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각종 전시관과 홍보관 등을 조성해 안산의 역사·문화·관광 등을 생동감 있게 알릴 계획이다.
 
또 ‘사이버 안산시청’을 메타버스에 구현, 시의 주요 정책홍보를 위한 민원실,  비대면 소통 공간 회의실, 일자리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함께 조성하는 사이버 도서관에는 도서대출, 좌석 예약, 인문학 강의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안산시]

아울러 가상(VR)·증강(AR)·혼합현실(MR)을 활용해 실제 박물관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