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IC 서울 방향 진입로 반드시 설치해야"
2022-04-12 14:22
"오산 IC를 경유하지 않아도 돼 15분 정도 이동 시간이 단축되는 등 접근성 개선"
백군기 용인시장은 12일 용인시청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IC 서울 방향 진출입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백 시장과 정 시장은 부산 방향으로만 오갈 수 있게 되면 경기 남부권 광역교통망을 개선하기엔 역부족이며, 서울 방향으로도 오갈 수 있도록 해 일방향 교통기능을 쌍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IC는 화성시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신설되는 나들목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업비를 전액 부담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오는 5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 방향으로만 오갈 수 있어 처인구 남사읍 주민과 평택시 진위·서탄·송탄지역 주민들은 서울 방향으로도 오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해 왔다.
남사진위 IC가 양방향으로 설치되면, 남사읍 방면에서 경부고속도로 오산 IC를 경유하지 않아도 돼 15분(약 6.5km) 정도 이동 시간이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개선된다.
용인시와 평택시는 공동건의문을 이달 중으로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고 경부고속도로의 효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남사진위 IC를 설치해야 한다"며 "용인시와 평택시가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도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