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돋보기] 연이은 가족 악재에 '친(親) 조국 성향' 누리꾼 결집...청와대 청원까지
2022-04-12 11:15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와 딸 언급 후 분노 담긴 메시지
"나에 대한 尹 잣대, 尹 가족·정부에 적용하라"
'친(親) 조국 성향' 네티즌 결집에 조민 입학 취소 철회 청와대 청원
"나에 대한 尹 잣대, 尹 가족·정부에 적용하라"
'친(親) 조국 성향' 네티즌 결집에 조민 입학 취소 철회 청와대 청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연이은 가족 악재에 친(親) 조국 성향 누리꾼이 결집하며 청와대 청원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조국 전 장관의 분노가 담긴 글을 남기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10일 SNS에 “조국 가족에 대한 ‘윤석열 잣대’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가족과 윤석열 정부 인사에게 적용하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건강 악화 보도가 나온 이후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오고 건강에 문제가 생겨 전날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정 전 교수는 병원 이송 후 정밀 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이 ‘가족’까지 언급하며 윤 정부에 경고성 메시지를 남긴 것은, 딸 조민씨의 부산대·고려대 입학 취소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건강 악화의 이유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이어 7일 고려대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
조민씨가 입시 전형 당시 제출했던 서류에 허위 내용이 담겼다는 게 이유다. 두 학교는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판결문을 판단 근거로 삼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조민씨의 입시 비리와 관련된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SNS를 통해 딸 조민씨의 부산대‧고려대 입학 허가 취소 결정이 나자 “아비로서, 송곳으로 심장을 찌르고 채칼로 살갗을 벗겨내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며 “아비로서 윤 당선자에게 ‘이제 만족하시냐?’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은 사모 펀드 건으로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잡아 넣지 못 했지만 자식의 인턴, 체험 활동을 문제 삼아 끌어내렸고 그 배우자를 잡아 넣었다. 그 결과 자식의 입학은 취소됐다. 이 수사 덕분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일약 대권주자로 자리 잡았다”며 “가족 전체의 도륙(屠戮)을 도모하는 기획과 그에 따른 대단한 정치적 성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자, 검찰, 언론, 국회에 요청한다”며 “이제 윤 대통령 임명직 고위공직자를 저, 그리고 제 가족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 검증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힘입어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도 검찰의 편향적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윤 당선인 부인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의 경우, 연루자들 재판까지 시작된 상황이지만 김씨의 경우 소환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과 허위 이력 등 논란도 현재 언론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또한 윤 당선인 장모의 모해위증 혐의 사건을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통령 당선 이후 법원이 혐의 불기소가 정당하다는 판단이 연이어 나온 상황이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철회하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지난 7일 게재 이후 현재 11만명을 돌파했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10일 SNS에 “조국 가족에 대한 ‘윤석열 잣대’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가족과 윤석열 정부 인사에게 적용하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건강 악화 보도가 나온 이후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오고 건강에 문제가 생겨 전날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정 전 교수는 병원 이송 후 정밀 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이 ‘가족’까지 언급하며 윤 정부에 경고성 메시지를 남긴 것은, 딸 조민씨의 부산대·고려대 입학 취소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건강 악화의 이유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이어 7일 고려대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
조민씨가 입시 전형 당시 제출했던 서류에 허위 내용이 담겼다는 게 이유다. 두 학교는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판결문을 판단 근거로 삼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조민씨의 입시 비리와 관련된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SNS를 통해 딸 조민씨의 부산대‧고려대 입학 허가 취소 결정이 나자 “아비로서, 송곳으로 심장을 찌르고 채칼로 살갗을 벗겨내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며 “아비로서 윤 당선자에게 ‘이제 만족하시냐?’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은 사모 펀드 건으로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잡아 넣지 못 했지만 자식의 인턴, 체험 활동을 문제 삼아 끌어내렸고 그 배우자를 잡아 넣었다. 그 결과 자식의 입학은 취소됐다. 이 수사 덕분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일약 대권주자로 자리 잡았다”며 “가족 전체의 도륙(屠戮)을 도모하는 기획과 그에 따른 대단한 정치적 성공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도 검찰의 편향적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윤 당선인 부인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의 경우, 연루자들 재판까지 시작된 상황이지만 김씨의 경우 소환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과 허위 이력 등 논란도 현재 언론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또한 윤 당선인 장모의 모해위증 혐의 사건을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통령 당선 이후 법원이 혐의 불기소가 정당하다는 판단이 연이어 나온 상황이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철회하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지난 7일 게재 이후 현재 11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