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코로나19] 신규확진 9만928명…48일만에 10만명 아래

2022-04-11 10:05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했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11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검사 운영 전 동선을 새로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928명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22일 이후 48일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92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542만459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16만4481명) 대비 7만3553명, 1주 전 월요일인 지난 4일(12만7190명) 대비 3만6262명 줄어든 수치다.

다만 동네 병·의원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RAT) 양성자를 확진자로 집계한 이후 병·의원 대부분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가 평일에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평일 일일 확진자 수는 15만명 안팎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9만907명, 해외 유입 사례는 2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7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1만6997명(18.7%), 18세 이하는 2만2022명(24.2%)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5775명 △서울 1만4247명 △인천 4385명 등 수도권에서만 4만407명(48.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5082명 △경북 5068명 △전남 4450명 △충남 4222명 △광주 3979명 △전북 3762명 △대전 3677명 △강원 3377명 △대구 2992명 △충북 2803명 △부산 2507명 △울산 1782명 △제주 1711명 △세종 1102명 등 4만6514명(51.2%)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58명 발생해 누적 1만9679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이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15명 감소한 1099명으로 집계됐다. 정점 이후 4월 들어 110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신규입원환자 수는 916명으로 지난 1월28일 이후 73일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60%로 닷새만에 다시 60%로 올라섰다. 수도권의 경우 57.1%, 비수도권은 66.9%다.

재택치료자는 모두 112만1480명이다.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은 10만1947명(9%)이다. 어제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10만810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