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김소영·박진·조태용'....경제·안보 드림팀 핵심 키에 쏠리는 눈
2022-04-11 00:00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총사령관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손발을 맞출 '경제·안보 라인' 검증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8개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앞서 새 정부의 경제팀 라인업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추경호 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 확정됐다.
금융위원장 1순위로 꼽히는 최 전 차관은 기재부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거시·금융 등 경제정책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최 전 차관은 공직을 떠난 뒤에는 농협대 총장을 지내왔다. 인수위에서는 경제1분과 간사를 맡아 경제 정책 전반을 챙기고 있다.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소영 교수는 윤 당선인의 대선 캠프 시절부터 경제공약 전반에 관여했으며 현재 인수위 경제1분과 인수위원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장을 맡았다. 또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회 단장을 맡아 조 의원 등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주미대사 후보로 물망에 오른 조 의원은 외교부 내에서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알려졌다. 그는 외무부 북미2과 과장을 맡으며 북미 전문가로 역량을 키워왔고, 당 국제위원장과 외통위, 정보위원회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를 맡은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