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 세계 사업장에 차세대 'N-ERP' 도입 완료…업무속도·생산성↑
2022-04-10 12:04
자재 수급 시뮬레이션 1시간→10분, 소비자 직접 주문 분석 20분→4분 단축
삼성전자는 전 세계 사업장에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인 'N-ERP' 구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ERP는 기업의 물적, 재무적 자원을 통합 관리해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래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10월 N-ERP 프로젝트에 착수, 지난해 4월 동남아·서남아·중국 등을 시작으로 올해 1월 국내 사업장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했으며 올 1분기 결산까지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공급 계획을 시뮬레이션할 때 필요한 자재가 수급될 수 있는지 알아보려면 기존에는 1시간 이상 걸렸으나 새 시스템으로는 10분 이내 가능해졌다. 또 소비자 직접 주문 현황 파악도 기존에는 20분 이상 걸렸으나 3~4분 이내로 단축됐다.
문성우 삼성전자 경영혁신센터 부사장은 "N-ERP는 비즈니스 민첩성과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